부산 감천문화마을 골목축제 모습. 감천문화마을은 중국관광객들이 선호하는 20대 국내 방문지로 조사돼 도시재생으로 성공한 모델로 손꼽힌다.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새 정부의 도시재생을 통한 국가 경쟁력과 잠재성장력을 동시에 키우기 위한 공공부문 투자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도시 재생사업에 국내 주요 건축, 건설사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직접 나선다.
부산시는 6일 오전 7시 30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국내 중견 건축, 건설사 임원들을 대상으로 부산의 도시재생 사업 정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시 서울본부 주관으로 조찬세미나 형식으로 열리는 이번 정책설명회는 김형찬 부산시 창조도시국장이 연사로 나서 부산의 대표적 도시재생 뉴딜사업인 ‘부산 드림아파트’ 프로젝트 발제와 함께 부산의 주택환경과 도시재생 방향을 설명한다.
세미나에는 GS, 롯데, SK, 현대, 대우건설 등 국내 중견 건설업체, 동일, 희림, 가람건축 등 유명 건축사 임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의 드림아파트 프로젝트는 대중교통이 편리한 도심재생 대상 상업지역 규제를 대폭 완화한 후 청년층에게 저렴한 공공임대APT를 공급하는 것인데 부산에서만 향후 2만호를 공급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또한, 부산시는 지난 1일 ‘도시재생 뉴딜사업 T/F추진단’을 발족해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같은 부산의 특성에 맞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부산시가 이렇게 도시재생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것은 새 정부가 임기 중 약 50조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에 부응하는 것도 있지만 부산은 해방이후 귀향동포의 정착과, 6.25 전쟁 피난민 수용 등으로 낙후된 재생대상 지역이 곳곳에 산재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동안 부산시가 독특하게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한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중 감천문화마을은 연 200만명 방문객이 찾고 있고 외국인들에게도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관광지가 되고 있다.
특히 감천문화마을은 중국관광객들이 선호하는 20대 국내 방문지로 조사되었는데 수도권을 제외하면 유일한 관광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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