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은 지난달 23일~27일, 5일간의 일정으로 몽골 Achtan병원을 방문해 의료봉사를 펼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이사장 구정회)은 지난달 23일~27일, 5일간의 일정으로 몽골 Achtan병원(울란바토르 소재, 300병상 규모 종합병원)을 방문해 의료봉사를 펼쳤다.
올해 초 은성의료재단을 방문한 몽골 Achtan 병원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진행된 이번 해외봉사활동에는, 재단 내 좋은강안병원 전문의 3명(순환기내과, 소화기내과, 정형외과), 간호사 및 처치사 4명, 행정지원 2명이 참가하였으며, 몽골 Achtan병원과 함께 300여명의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진행했다.
해외봉사단은 길지 않은 일정 때문에, 병원 도착과 동시에 병원 관계자 미팅 후 진료를 펼쳤는데, 낙후된 의료 환경 탓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지역민들이 많았다.
순환기내과 진료 환자는 고혈압, 협심증 및 흉통, 부정맥, 심부전, 심장판막 순으로 많았으며, 특히 풍토병으로 만성 편도염, 인후염이 워낙 많아 어릴 때 류마티스성 열과 이로 인한 류마티스성 판막질환이 많은 편이었다.
소화기내과 진료 환자의 경우, 90여명 가운데 2명을 제외한 88명은 위장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았으며, 환자들의 98%는 영양상담 및 건강식이 필요한 것으로 나왔다. 게다가 현지 병원에는 정형외과 전문의 및 물리치료사, 장비가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아, 해당 치료 시스템이 전무한 상태였다.
의료봉사기간 동안 상황에 맞는 정확한 진료를 펼치기 위해, 매일 진료 후에는 전 스탭들이 모여 문제점 보완과 해결을 위한 토론시간을 가졌으며, 이러한 노력들 덕분에 의료봉사가 진행될수록 현지 직원들의 참여도가 높아지고, 대기환자들을 대하는 자세도 적극적으로 변화하였다.
해외의료봉사단 이준상 단장(순환기내과 전문의)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의료봉사 후, 병원 관계자 및 지역주민들은 한국의 높은 의료기술과 따뜻함이 전해지는 의료서비스에 매우 만족하였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은성의료재단과 연계해 환자 치료 및 의료진 연수, 장비 운영 교류에 대해 협업하기를 희망했다” 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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