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승마캠프 관련 이미지.
[부산=일요신문] 하호선 기자 =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최원일)이 2017년 여름방학을 맞아 유소년 승마캠프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신체를 단련하면서 기사도 정신을 함양해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유소년 강습에 참여 대상자는 부산, 경남 지역의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다.
어린이들이 승마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귀여운 ‘미니호스’를 포함한 다양한 말자원도 투입된다.
승마강습은 8월 2일부터 매주 수·목·금 운영되며 주말반(토·일)도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강습 횟수는 과정당 9회에서 30회 운영된다.
유소년 승마강습을 통해 실력을 쌓으면 향후 한국마사회가 운영 유소년 승마단원으로도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승마는 생명이 있는 말과 사람이 일체가 돼야하는 특수한 성격의 운동으로, 신체 단련 및 기사도 정신 함양을 통해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는 스포츠다.
승마의 운동효과는 익히 알려져 있다. 움직이는 말 위에서 떨어지지 않게 자세를 잡고 있는 것만으로도 근력운동이 된다.
또 평형성과 유연성을 키워주고 말이 달릴 때는 상체가 위 아래로 규칙적으로 움직여 신진대사를 도와준다.
누구나 한 번쯤 승마를 즐기고 싶어 한다. 하지만 비싸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쉽게 접근하지 못한다.
실제 사설 승마장의 교습비는 월 수십만 원대여서 만만치 않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매년 승마랜드에서 어린이를 위한 정규 승마강습을 회당 3만원의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승마담당 관계자는 “승마프로그램은 다른 치료와 달리 치료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거의 없고, 살아있는 동물과 함께 한다는 즐거움 때문에 정서적 효과도 좋다”며 “국가대표 출신 교관과 전국 최고수준의 승마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더욱 안심하고 아이들이 승마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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