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프라 윈프리와 그녀의 몬테시토 저택 전경. | ||
그녀는 초호화판 사치생활을 즐긴다. 올해 52세인 오프라는 42에이커나 되는 광활한 땅을 지닌 저택을 비롯, 시카고에 60억 원이 넘는 펜트하우스를, 하와이에는 300억 원이 넘는 102에이커짜리 땅을 갖고 있다. 이것만이 아니다. 그녀는 300억 원짜리 개인비행기와 아주 가끔 사용하는 요트, 그리고 값을 합치면 몇 억원이 훨씬 넘을 다이아몬드 장신구들을 지니고 있다.
그녀는 발렌티노 드레스를 구입하면서 3억 5000만 원을 지불하고 자신의 애완견 스웨터 한 장을 사면서도 28만 원의 돈을 지불한다. 예전에 가지고 있던 마이애미의 펜트하우스에선 화장실에 금을 박은 2500만 원짜리 변기를 들여놔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스타들이 가득 모이는 파티를 자주 열고 명품 옷과 신발을 신으며 다이아몬드가 박힌 장신구로 치장하는 것을 즐긴다. 개인비행기로 세계 어디든 여행을 다니고 일로 인한 스트레스는 초호화 요트를 타는 것으로 ‘간단하게’ 푼다.
오프라는 “내가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한 켤레에 50만원 이상 하는 명품 신발이나 옷장 가득한 명품 의상들이 그 증거”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그녀는 “나는 이런 것들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나는 내 돈 씀씀이 때문에 죄책감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자신의 최근 일화를 소개했다.
▲ 마이애미 펜트하우스의 ‘금 변기’. | ||
오프라는 성공하기 전까지 무척이나 가난한 시절을 보냈다. 돈에 한이 맺혀 있어서 그런지 오프라는 자신과 남을 위해 돈을 아주 잘 쓴다. 그녀는 친구들을 위해 몇 십억 원이 들어가는 파티를 개최하고 자신이 고용한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주거나 친구들에게 비싼 선물을 잘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녀는 자칭 박애주의자로 자신이 버는 돈의 10%를 자선단체에 익명으로 기부한다.
그녀의 비영리 조직인 오프라엔젤네트워크와 오프라윈프리재단은 1년에 약 1500억 원 정도의 돈을 사회에 환원한다. 이 중에서 500억 원 정도는 여성과 여자아이들의 교육 프로그램을 돕기 위해 내놓고 100억은 카트리나 태풍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집을 지어 주는 일에 기부했다. 또한 그녀는 약 5만여 명의 남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해 학교를 짓는 일에도 거금을 기부하고 있다.
그녀는 “나는 배우고 싶다는 마음말고는 아무 것도 없는 그런 여자아이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면서 “학교가 완성되어 그 아이들이 학교로 오는 날은 내 생애 최고의 날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의 친구들은 “이 같은 통 큰 선행이 오프라로 하여금 자신을 위한 사치행위에 대해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않게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친구는 “오프라는 가난하게 자랐기 때문에 그 고통이 어떤 것인지 너무 잘 안다.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돈이 많은 지금, 없는 사람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낫게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것에 그녀는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 그녀가 만약 선행을 그만둔다면 그녀의 인기나 재산은 다 의미가 없어지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