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신화에 11초 골이라니…
바로 우리나라와 터키와의 3-4위전 경기 때 ‘최단 시간 골’이라는 월드컵 신기록이 수립됐던 것. 불행히도 골을 먹은 것은 우리나라였다.
당시 터키의 하칸 쉬퀴르가 골을 넣은 것은 경기가 시작된 지 불과 11초 만이었다. 이 기록은 기존의 기록을 4초나 앞당긴 것으로 당시 유상철이 홍명보에게 백패스를 한 공을 가로챈 쉬퀴르가 재빨리 골대로 달려 들어가 순식간에 골을 넣었다.
당시 골키퍼는 물론 모든 선수들이 황당한 표정을 지은 채 한동안 멍했던 것은 물론이었다.
쉬퀴르의 ‘11초 골’ 이전의 월드컵 최고 기록은 지난 1962년 칠레 월드컵에 출전했던 체코슬로바키아의 바클라프 마세크가 보유하고 있었다. 당시 마세크는 멕시코와의 조별 예선에서 휘슬이 울리자마자 15초 만에 선제골을 넣어 축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세 번째로 빠른 ‘번개골’은 1982년 스페인 월드컵에서 기록됐다. 당시 잉글랜드의 보비 롭슨은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27초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또한 프랑스의 베르나르드 라콩베가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37초 만에 골을 넣어 4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5위는 파라과이의 셀소 아얄라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나이지리아와의 예선 경기에서 52초 만에 터뜨린 골이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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