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왕피천 물고기 포스터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울진군 왕피천 유역의 상류부터 하류까지 서식하는 총 15과 40종의 다양한 어류 분포도가 포스터로 제작된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직무대리 부장 최우정) 중앙내수면연구소(경기도 가평 소재)는 울진군의 협조를 받아 왕피천에 서식하는 어류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포스터로 만들어 배부한다고 밝혔다.
왕피천은 경북 영양군 수비면의 금장산과 백암산 사이의 계곡에서 발원하여 경북 울진군 서면과 근남면을 거쳐 성류굴 앞에서 매화천과 합류한 후 광천과 다시 합류하여 동해로 흐르는 총 64km의 독립하천으로 동해로 흐르는 하천 중에는 비교적 큰 하천이다.
왕피천에 서식하는 우리나라 고유종은 긴몰개·점몰개·돌마자 등 8종이고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인 다묵장어와 한둑중개 2종이 확인됐다.
중요한 수산자원이며 회유종인 연어·은어·황어 등이 분포하고 있어, 동해로 흐르는 하천 중 수산자원보호에 중요한 수역으로 확인됐다.
김봉석 중앙내수면연구소장은 “우리나라 주요 강과 하천에 서식하는 어류상을 조사하고, 포스터를 만들어 배포함으로써 내수면 수산자원의 보호와 중요성을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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