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현 소장. 사진=연합뉴스
<세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국군기무사령관으로 황우현 해병대 소장(해사 37기)이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황우현 소장이 기무사령관으로 임명된다면, 비육군 인사로서는 최초의 일이다. 1948년 기무사의 모체 조선경비대 정보처 특별조사과 설치 후 69년 동안 기무사는 늘 육군 장성의 자리였다.
기무사는 1977년 보안사 창설 이래 임재문(학군 3기), 김종태(육군3사 6기) 전 사령관을 제외하면 모두 육사 출신 사령관을 배출했을 만큼 순혈주의가 짙은 곳이다.
이처럼 비육군 출신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취임한 이후 군 안팎의 개혁 의지가 적극 투영되고 있다. 일각에선 국방부 내 다섯 개의 실장 자리 중 네 자리를 민간 출신 인사로 채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이전 정부의 사드 보고누락, 방산비리 등 일련의 사태에 따라 더더욱 속도가 나고 있는 형국이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