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시장은 이날 가장 무더운 시간인 오후 2시경 북구 복현오거리 횡당보도 그늘막 쉼터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관련부서로부터 폭염대응 상황 전반에 대한 보고를 받는다. 대구시가 올해 운영 중인 횡단보도 대기공간 그늘막은 38곳으로 더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어 권 시장은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북구 산격동 경로당을 방문, 냉방기 가동상황 등을 확인하고 불편사항을 청취한다. 방문에 앞서 권 시장은 “본격적으로 시작한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어르신들이 건강관리 수칙을 쟐 준수해 주시고 관련 부서에서도 무더위 쉼터 및 어르신들 이용 시설에 대해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주문했다.
대구시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달부터 노약자 등 취약계층 보호에 만전을 기하는 등 폭염 극복을 위한 대책에 총력을 기울여 온열질환자가 전국 최저수준으로 발생하는 등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폭염대응은 인명피해 예방에 주안점을 뒀다. 방문간호사,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 2792명이 독거노인·거동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을 방문(4만4357회) 또는 안부전화(16만8122회)로 건강을 상시 체크 했다.
냉방기가 구비된 경로당, 금융기관, 도시철도역사 등 무더위쉼터 977곳을 지정해 운영 상황 등을 3600여회 점검했으며 노숙인과 쪽방인을 위한 무더위쉼터도 11곳 운영해 2800여 명이 이용하게 했다.
오는 9월까지 폭염 특보 발효 시 달성공원, 두류공원 등 다중밀집 장소에서 자원봉사자 등이 냉동탑차를 이용한 병입수돗물 총 21만병을 제공한다. 현재까지 병입수돗물 7만7400여 병과 부채 3300여 개를 배부했다.
도심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서는 살수차를 동원, 주요 간선도로 물 뿌리기를 실시했고, 신개념 무더위 쉼터인 쿨링포그를 올해 7곳 추가 설치, 국채보상공원 등 12곳에서 운영 중이다. 신천 등에 물놀이장도 9곳을 운영, 현재 3만7000여 명의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물놀이장은 내달 초 1곳(달서구 강창공원)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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