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준 부산교육감은 21일 오전 8시 교육감실에서 최혜진에게 공적상을 수여하고, 그 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US여자오픈에서 ‘깜짝 준우승’을 차지해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부산 학산여고 3학년 최혜진(18) 학생이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의 표창장을 받았다.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이 21일 오전 8시 교육감실에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US여자오픈에서 ‘깜짝 준우승’을 차지해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부산 학산여고 3학년 최혜진(18) 학생에게 공적상을 수여하고, 그 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최혜진은 부모와 학교관계자 등과 함께 부산교육청을 방문, 교육감 표창장을 받고, 김 교육감에게 사인한 골프공을 감사의 표시로 선물했다.
최혜진은 지난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US여자오픈에 아마추어 선수로 참가해 한때 역전 우승의 기대감까지 들게 할 정도로 선전한 결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혜진은 이 대회장을 찾아 2∼4라운드를 관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US여자오픈에 와 있다. 아마 선수가 몇 십년 만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무척 흥미롭다”는 글을 올리기도해 화제가 됐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날 표창식에서 게 “우리 부산이 낳은 여고생이 온 국민은 물론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정도로 대단한 일을 해냈다”고 격려하고 “앞으로도 더욱 기량을 갈고 닦아 세계 정상에 우뚝 서 달라”고 최혜진 양에게 당부했다.
이에 최혜진은 자신이 사인한 골프공을 감사의 표시로 김 교육감에게 전달했다.
이에 앞서, 최혜진은 20일 오전 10시 모교인 부산 동래구 명장동 학산여자고등학교를 찾아 10시30분 전교생들에게 인사하고 축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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