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매카트니 부부의 다정하던 옛 모습. | ||
폴 매카트니는 최근 헤더와 같이 쓰던 은행 계좌를 닫아 버리고 한 달 사이에 10억 원의 돈을 압수했다. 또한 런던에 있는 맨션의 대문 자물쇠를 바꾸어 헤더에게 망신을 주기도 했다. 지난 8월 7일 헤더는 딸 베아트리체를 데려다 주러 왔는데 헤더의 경호원들이 담을 넘다가 도둑으로 오인받아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폴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딸 베아트리체를 데려다 줄 때를 제외하고는 헤더가 자신의 운전기사를 쓰지 못하게 했다.
이렇게 되자 헤더 측도 강경해져서 500억 원 정도에서 해결을 보려던 위자료를 대폭 올리는 방안에 착수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폴 매카트니는 예전 찰스 왕세자 내외의 이혼 전쟁에서 찰스 왕세자의 변호를 맡았던 변호사를 고용했고, 헤더 역시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를 고용했다. 특히 헤더의 변호사 앤서니 줄리어스는 별명이 ‘천재’일 정도로 뛰어난 변호사라고 한다. 줄리어스는 헤더에게 폴 매카트니의 재산 1조 5000억 원 가운데 적어도 4000억 원 정도는 얻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는 왕세자의 이혼전쟁보다 훨씬 큰 규모.
이에 폴 매카트니는 위자료는커녕 오히려 헤더가 자신에게 준 피해에 대한 보상금을 요구할 것이라고 벼르고 있다.
딸을 위해서 이혼을 하더라도 아름답게 이혼하겠다고 누누이 강조하던 두 사람. 이제 두 사람에겐 얼마나 더 추악하게 갈라서느냐의 문제만 남아 있는 상황이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