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정체불명의 흑인 남자의 하와이 여행 장면. 아래는 전성기 시절의 엘리자베스. | ||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8월 둘째 주 호놀룰루에 있는 초특급 호텔에 몇 명의 친구들과 들어갔다. 엘리자베스는 이날 휠체어를 타고 돌아다녀야 했지만 에너지가 넘쳐 보였고 뭔가 재미를 찾고 싶어하는 듯했다. 한 목격자는 “그녀는 무척이나 약했지만 예전처럼 생기있게 활동을 했다. 아마 그 이유는 바로 남자 때문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8월 12일 바이올렛 색깔의 눈동자를 가진 그녀는 문제의 남자를 포함한 일행 8명과 함께 요트를 타고 저녁을 즐겼다고 한다.
엘리자베스와 남자는 오렌지색의 커플티를 입고 있었다. 배에 오를 때 남자는 엘리자베스를 휠체어에서 일으켜 세워 그녀가 탈 때까지 손을 붙잡고 있었다. 남자는 엘리자베스의 손을 잡고 놓지 않았으며 테이블 주변에 앉아서 술도 마셨고 엘리자베스를 안아서 키스도 해주었다.
엘리자베스의 이번 여행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녀는 지난 몇 년 동안 자신의 맨션 바깥으로 나오지 못했으며 세상 떠날 날이 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심장과 척추에 질환이 있는 그녀는 혼자서 걸을 수가 없다.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활기 넘치는 모습을 보아서 좋아했지만 그녀를 아끼는 친구들은 이번 여행이 그녀의 마지막 외출이 되지는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 파라 포세트의‘얼굴 변천사’. 왼쪽부터 1970년대, 2004년, 2005년, 현재 모습. | ||
자연 몰라보게 달라진 그녀의 모습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게 나오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얼굴이 일그러져 보인 것은 젊었을 때 한 성형수술의 부작용 탓이었는데 최근 이 같은 부작용을 제거하기 위해 다시 성형수술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는 것.
실제 2004년의 그녀 사진을 보면 눈썹은 너무 올라가 있고 눈꺼풀이 너무 타이트하게 조여져 있다. 아울러 광대뼈에 붙은 살이 축 처져 있어 그녀를 훨씬 늙게 보이게 했다. 2005년 사진에는 칠면조의 턱처럼 목이 턱과 겹쳐서 얼굴이 무척 커 보인다. 또한 눈가에는 지나치게 많은 지방들이 모여서 주름이 자글자글하다.
그런데 이 같은 모습이 최근에 싹 없어졌다. 사진을 분석한 성형전문의는 “눈 아래 있는 눈꺼풀의 지방을 없앴다. 보톡스 또한 맞았다. 아울러 레이저 수술을 받아서 주름과 피부에 있는 큰 반점들을 없앴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전문의 또한 “턱에 있는 축 처진 살들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