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점에 착안해서 최근 일본의 ‘미쓰비시’사가 획기적인 형태의 컴퓨터를 개발했다. 이름하여 ‘다이아몬드 터치’가 바로 그것. 이 컴퓨터는 마치 탁자 위에 모니터를 좍 펼쳐 놓은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모니터 주위에 빙 둘러 앉아 손가락으로 화면을 눌러 사용하면 되는 것.
터치 스크린이기 때문에 조작도 간편하며, 동시에 화면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유용하다. 심지어 음성 명령으로 반응하기 때문에 키보드나 마우스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도 편리하다. 하지만 문제는 가격. 컴퓨터 한 대에 1만 달러(약 960만 원)라니 웬만한 가정에선 엄두를 내기 어려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