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출신의 슈퍼모델 하이디 클룸(33)과 호주 출신의 슈퍼모델 엘르 맥퍼슨(42) 사이에 난데 없는 ‘더 보디’ 닉네임 경쟁이 붙었다.
‘더 보디’란 그대로 풀이할 경우 ‘그 몸’이란 뜻으로 최고의 몸매를 지닌 여성을 뜻하는 용어. 지난 80년대 처음으로 ‘더 보디’라는 별명을 얻게 된 맥퍼슨이 사실 ‘더 보디’의 원조격.
지난해에는 자신의 고유 별명처럼 되어 버린 ‘더 보디’와 실제 이름을 합쳐 만든 ‘엘르 맥퍼슨 더 보디’라는 보디케어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문제는 현재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클룸에게도 역시 이 별명이 붙여졌다는 것. 클룸이 처음 ‘더 보디’라는 별명을 얻게 된 것은 7년 전 속옷 브랜드인 ‘빅토리아 시크릿’의 모델로 활동하면서부터. 비록 뒤늦게 얻은 별명이긴 하지만 클룸에게 딱 맞는 애칭이라며 모두들 이구동성으로 외치고 있다.
한편 클룸은 최근 선보인 ‘빅토리아 시크릿’의 ‘더 보디’라는 새 브래지어의 모델로 활동하면서 자신의 위치를 더욱 굳건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