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이전기업 등 4개사, 합동 투자협약 체결
이날 행사에는 김기영 일자리경제본부장, 태상 황창률 대표이사, 제이엔티이엔지 신동혁 회장, 쿨스 김효열 대표이사, 관문산업 최병호 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투자양해각서에는 ▲본사 및 공장의 부산 이전(투자)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원자재 현지조달은 물론, 지역업체를 협력사로 참여시켜 지역 연관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며 ▲부산시는 투자기업의 원활한 투자와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하여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속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에 참가하는 ㈜제이엔티이엔지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하며 2008년에 설립된 정류기, UPS, 인버터 등 전원공급장치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다.
고주파, 고효율 정류기를 개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GS, LG, SK 등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확장을 위해 지난해부터 태양광발전을 위한 솔라패널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ESS와 태양광발전소 등 친환경에너지 생산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IoT 소프트웨어 분야까지 적극 투자하고 있다.
부산시와의 협력으로 친환경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 기업을 유치로 향후 부산시의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연계한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속속 부산으로 입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태상은 1993년 4월 설립한 부산시 사하구 소재 기업으로 풍력발전부품조합단지가 조성되어 있는 강서구 미음지구에 대단위 자유형 단조공장을 신축한다.
철강산업 분야의 중국의 저가공세와 공급과잉에 대처하기 위해 미음지구에 부지 72,963㎡, 공장연면적 37,520㎡, 613억원을 투자해 완전 자동화 시스템의 최신 설비를 갖춘 친환경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신축공장이 완공되면 사업 분야의 다각화와 신규 시장 개척에 주력해 연간 200,000톤, 연매출 3,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102명을 신규 고용해 정부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 서는 부산의 중심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쿨스는 1999년 4월 설립한 부산시 강서구 소재 기업으로 주력산업이었던 항만물류산업에서 2010년부터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ICT 사업부문으로 주력사업영역의 변화를 시도해 IoT기술 개발과 스마트팩토리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계획은 산업단지가 모여 있는 서부산 지역 내 제조 기업의 요구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녹산국가산업단지에 본사를 증축하여 신규고용 77명 이상을 창출하고 제조공장의 스마트팩토리사업과 스마트항만 개발사업 등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문산업은 2005년 9월 설립한 부산시 기장군 장안산단에 위치한 기업으로 주력제품인 자동차 차체 부품(후드 힌지, 도어 체크 등)을 생산해 ㈜성우하이텍을 통해 현대, 기아, GM에 납품하고 있다.
국·내외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차 샤시 부품인 로우암(프론트, 리어) 생산으로 120억원의 추가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투자사업장은 기존사업장 인근 기장 장안산단에 부지 6,046㎡, 공장연면적 4,526㎡, 88억원을 투자하여 신규고용 28명을 창출하게 되며, 투자사업장이 기존사업장 바로 옆에 위치하여 시너지 효과는 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7월 지식기반서비스산업 지원대상 업종을 현행 10개에서 산업발전법에서 규정한 34개 전 업종으로 확대하는 재정지원 제도를 마련하는 등 지식기반 기업유치를 더욱 더 강화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민선6기 들어 3년 연속 일자리 정책평가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부산시가 일자리 창출에 대한 강한 의지로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이번에 유치한 기업이 순조롭게 투자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으로 고용규모가 큰 대기업과 강소기업 및 도시형 지식서비스기업을 타깃으로 기업유치를 더욱 확대해 부산경제의 체질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시민들에게 부산이 미래가 있는 글로벌 도시로 성장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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