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에서 발표된 재미있는 설문조사 결과다. 2000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남녀가 뚜렷한 차이를 나타낸 것은 비단 이뿐만이 아니었다.
이를 하루 단위로 산출하면 남자는 매일 16분씩 지나가는 낯선 여자를 쳐다보며, 최대 여덟 명의 여성에게 눈길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여성은 하루에 90초씩 최대 두 명의 남자를 쳐다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자는 여자를 쳐다볼 때 가장 먼저 가슴을 보며, 그 다음으로 엉덩이와 다리 순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 반면 여자는 남자의 눈을 가장 많이 보며, 그 다음으로 엉덩이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소는 남녀 구분 없이 거의 일치한다. 남녀 모두 술집에서 이성을 곁눈질을 하는 경우가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는 레스토랑, 나이트클럽, 대중교통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옆에 애인이나 배우자를 두고 다른 이성을 곁눈질한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이런 ‘눈팅’이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즉 아름다운 여성을 10분간 바라보는 것은 30분 동안 운동을 하는 것만큼 건강에 좋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 특히 심장과 혈압에 좋다고 한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