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의원의 부인 최신자 여사는 평소 조용한 내조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정치적 행사에는 거의 얼굴을 내밀지 않고 소망교회 권사로서 봉사활동을 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의원 측은 이에 대해 “김윤옥 여사는 이 대통령에게 메시지도 자주 보내는 등 적극적으로 남편의 일에 관여하지만 최신자 여사는 전혀 그렇지 않다. 평소에도 정치 이야기는 잘 꺼내지도 않는다. 다만 교회에서 불우이웃 돕기 바자회 활동 등을 많이 한다. 최근에는 한 사적 모임에서 불우청소년·장애인 돕기 기금모금 행사를 해 성공적으로 마친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명박 정권 최대의 실세로 통하는 이상득 의원이라면 그 부인인 최신자 여사의 영향력도 작다고 할 수 없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이상득 의원을 “부모님 같은 형님”이라고 자주 말하며 깍듯하게 모셨던 점을 감안하면 사정을 알 수 있지 않겠느냐고 얘기한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형수님’인 최 여사도 상당히 어려워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1964년 모친인 채태원 여사가 작고한 뒤 이 대통령은 최신자 여사를 모친처럼 여기고 따르고 신뢰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성기노 기자 kino@ilyo.co.kr
MB가 모친처럼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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