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도로명주소위원회를 개최하고 가산로 등 5개 노선에 대한 도로명을 심의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전남 순천시는 다음달 말 개통될 예정인 팔마체육관~신대 간 도로를 ‘가산로’로 명명했다. <순천시 제공>
다음달 말 개통 예정인 연향동 팔마체육관사거리에서 신대단지 간 개설도로는 남가, 대가 등 인근 6개 마을 통합 옛 지명인 육가산을 인용 ‘가산로’로 명칭을 부여했다.
또 승주에서 서면 학구삼거리간 우회도로 구간은 ‘봉덕로’와 ‘충의공로’로 이름 지었다.
‘충의공로’는 승주IC부터 서면 대구마을 간 약 6km 구간으로 장윤장군 시호를 인용한 도로명이다.
장윤 장군은 1552년 승주 학구정에서 태어나 선조 15년인 1582년에 무과에 급제했다. 임진란때 순천에서 의병을 일으켜 순천읍성을 지키고, 선조 26년인 1593년 진주성 전투에서 활동하다 순국하신 의병장이다.
승주 남강마을 뒷산에 장군의 묘가 있고, 승주읍사무소 옆에 정려각과 저전동에 장군을 배향하기 위한 정충사가 전라남도 기념물 제232호로 관리되고 있다.
이밖에도 ‘용당삼산로’는 1차 덕진아파트와 2차 동언건설 아파트 신축에 따른 용당가곡간 1km 구간으로 자연지명 용당마을과 삼산을 인용 도로명을 부여한 것이다.
‘땅고개길’은 상사에서 와룡 간 2.2km 구간으로 자연지명 땅고개에서 따왔다.
순천시는 도로명 부여안은 시보 등에 고시하고 국가주소정보시스템에 반영하고 도로명 안내시설물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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