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경찰인형을 세워 놓은 까닭은 집 앞의 도로를 시속 100㎞로 쌩쌩 달리는 차량들의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다. 특히 자신의 쌍둥이 자녀들을 위해 이런 아이디어를 내놓았다는 그는 “아이들이 마음 놓고 길을 건널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생각해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거금 700유로(약 86만 원)를 들여서 세운 이 인형은 곧 거리에서 쫓겨날 신세가 되었다. 독일 경찰당국이 ‘교통흐름을 방해하는 불법행위’라는 이유로 당장 철거할 것을 명령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