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김동호 이사장∙강수연 집행위원장 동반사퇴에 안타까움 표해
부산시는 이날 최근 BIFF 김동호 이사장∙강수연 집행위원장의 갑작스런 동반사퇴 발표와 관련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BIFF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전폭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병진 부산시 문화관광국장은 이날 오후 기자실을 찾아 “BIFF가 지난 2016년 7월 민간 이사장체제로 전환, 운영 중인 만큼 사태 해결에 직접 나서기는 어렵다. 하지만 BIFF가 흔들림 없는 세계적 영화제로 계속 성장해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에 따라 시 차원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이사장과 강 집행위원장이 올 영화제 개최 이후 동반 사퇴키로 한 결정을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의 이번 입장 표명은 최근에 불거진 일련의 문제가 올해 영화제의 성공적 개최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지 모른다는 판단과 BIFF의 정상화를 바라는 뜻이 함께 녹아든 결과물로 풀이된다.
이병진 국장은 “부산국제영화제는 그동안 부산시민의 뜨거운 사랑과 열정, 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팬과 영화인들의 자부심으로 일궈낸 세계적 문화브랜드”라며 “부산국제영화제가 더 이상 흔들림 없는 세계적 영화제로 계속 발전해야 한다는 게 시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시의 이 같은 입장표명에도 불구, 영화계 등이 요구한 서병수 시장의 사과에 대해선 선을 긋는 모습을 보여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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