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하니 오랜 세월에 걸쳐 나무들이 도로변의 표지판을 품은 채 자라게 된 듯. 하지만 어떻게 해서 이런 형태가 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길이 없다. 다만 독일의 숲 속을 걷다 보면 가끔 발견하게 되는 진귀한 실제 광경임에는 틀림 없다.
① 오펜바흐의 숲 속에서 발견된 나무. 약 10년에 걸쳐 표지판을 먹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② 표지판을 입에 물고 마치 웃는 것처럼 보이는 괴상한 모습의 나무. 슈바르츠 발트에서 발견되었다. ③ 라인-네카르 강변의 숲에서 발견된 나무. ④ 니더작센의 제부르거 호수 근처에서 표지판을 반쯤 먹은 나무가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