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준다’ 100명 우르르
<광저우르바오(廣州日報)>에 따르면 우한(武漢)에 사는 전직 건축공업 전문가와 대학교수 부부인 티엔젠동 씨와 딘슈후이 씨는 외아들이 며느리와 함께 캐나다로 이민을 간 후 줄곧 ‘외로움에 사무쳤다’고 한다. 아들은 매주 부모에게 전화로 안부를 묻긴 했지만 중국에 돌아와 살 생각은 없는 상태다. 이에 부부는 아들이 사는 캐나다로 갈까 고려도 해 봤지만 이내 그곳의 생활에 적응하기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포기했다.
6년이나 아들과 떨어져 외롭게 지내던 부부는 결국 자신들을 보살펴줄 ‘딸’을 모집하기로 결정했다. 그들은 3년 동안의 ‘시험 기간’ 동안 딸에게 아파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버지인 티엔젠동 씨는 “우리는 고용인이 아니라 우리가 죽을 때까지 함께 있을 수 있는 누군가를 찾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신문은 그들이 곧 최종 후보 다섯 명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할 시기가 됐다면서 100대 1의 엄청난 경쟁이 드디어 끝이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박영경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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