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장관이 김해 화포천과 창녕함안보 현장 방문했다.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남도는 김은경 환경부장관이 11일 김해 화포천과 낙동강 창녕함안보를 방문해 현장 행정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화포천을 방문한 김 장관은 “천혜의 자연환경인 화포천을 지속가능한 보전·이용방안을 마련해 지켜온 사례는 매우 고무적이고 감사하다”며, “화포천 습지의 생태가치를 보존하고, 생태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 관계자는 “화포천은 낙동강 지류에 위치한 지방하천으로 서식생물 812종, 멸종위기종 13종이 서식하는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습지로 습지보호지역(1.398㎢ ) 지정을 위한 절차를 이행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장관은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가 발령중인 낙동강 창녕함안보에서 녹조 현황과 대책, 보 운영 상황 등을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로 부터 보고 받고, 보 시설물 및 어도 등을 시찰 후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행정기관과 환경단체, 지역 주민 등이 함께한 현장간담회에서는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대책을 함께 논의했다.
간담회 자리에서 김 장관은 “그동안 물 관리가 국민들을 어렵게 했다. 지금까지 물 관리를 위해 노력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환경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모든 분들과 힘을 합쳐 낙동강을 확실히 살리겠다”며, “지자체에서도 물관리 일원화 정책이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큰 목소리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경남도는 국정과제인 지방지속가능발전위원회의 체계적 기반마련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과 녹조 대응 상설기구 경남 설치, 정부차원의 낙동강 수질개선 대책 및 국비 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아울러, 대기질 개선을 위한 전기자동차 확대보급사업 140억 원과 도시침수 대응시설 설치사업비 401억 원 등 내년도 국비지원 확보도 건의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