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대구시는 14일, 긴급재난문자(CBS) 송출운용체계, 송출기준, 표준문안 등을 명시한 ‘대구시 긴급재난문자 운영지침’을 수립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긴급재난문자(CBS:Cell Broadcasting Service)는 통신사 기지국을 통해 지역 내 사용자 모두에게 재난정보와 행동요령 등을 신속하게 전파하는 대국민 재난문자 서비스로 시 전체, 구·군단위로 재난문자를 송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송출 대상은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으로 구분된다. 자연재난은 지역적 자연재난에 따른 현장 초동 대응이 필요한 정보며, 사회재난은 산불, 정전, 가축질병, 유해화학물질 유출 사고 등 현장 상황 판단 결과에 따라 신속하게 초동 대응 및 주민 대피가 필요한 경우다.
그러나 국가비상상태, 기상특보에 따른 대응, 민방공 상황 정보, 대규모 재난으로 2개 시·도 이상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 등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행정안전부에서 직접 발송한다.
긴급재난문자는 시 재난관리 주관부서 및 구·군에서 재난관리업무 포털시스템에서 재난 정보를 입력하면 시 승인을 거쳐 해당 구·군 또는 전체 시민에게 발송된다.
최삼룡 재난안전실장은 “긴급재난문자 송출 권한이 시·도로 이양됨에 따라 시는 국지적 풍수해 및 산불발생 시 주민대피 안내, 터널 교통사고 발생 시 우회도로 안내, 구제역·AI 발생 시 시민행동요령 등을 신속하게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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