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 웨일스의 ‘낙농업 조합’인 ‘칼론 웬’이 벌이고 있는 ‘농촌 총각 좋아하세요?’라는 캠페인이 바로 그것. 이 캠페인은 신부감을 찾는 도구로 우유통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남다르다. 농촌 총각의 얼굴이 그려져 있는 스티커를 우유통에 붙여서 판매하고 있는 것. 즉 전국의 젊은 남녀들을 대상으로 공개 구혼을 하고 있는 셈이다.
심지어 농촌 처녀도 이 캠페인에 참가하고 있으며, 총각 세 명과 처녀 두 명 등 모두 다섯 명의 스티커가 있다.
조합장인 이완 존스(30)는 “웨일스는 경치도 좋고 공기도 좋아서 살기에 정말 좋은 마을이다. 하지만 젊은이들이 드물어서 농촌의 처녀 총각들이 짝을 찾기가 힘든 게 단점이다”라고 말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