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8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비정규직 인원이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전체 비정규직 인원 중 약 84% 차지한다. 6월말 현재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전체 근로자는 8만9356명이다. 이 가운데 비정규직은 2만9404명으로 전체의 32.9% 차지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국토부가 일자리 정책을 체계적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구성한 ‘국토교통 공공기관 일자리TF’ 활동의 일환으로 각 부문별 실무회의를 거쳐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손병석 차관은 “새 정부 일자리정책 기본방향은 좋은 일자리는 늘리고 고용의 질은 높이며 격차는 줄이는 것으로 그 중심에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있다.”며“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이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손 차관은 “새 정부 출범 이후 비정규직 문제 해소를 위해 대통령 첫 현장방문지가 인천공항이었던 점을 다시금 인식하고 국토부와 산하 공공기관이 책임의식을 갖고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또 손 차관은“각 공공기관이 충분한 노사 협의를 통해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되 노사·이해당사자 간 이견을 신속하게 해소해 가면서 정규직 전환을 추진해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의 바람이 민간으로도 하루속히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토부와 산하 공공기관은 비정규직 현황 및 실태에 대한 특별 조사를 거쳐 잠정 전환 규모 및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9월 이후 관계 부처와 협의해 정규직 전환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
lin13031303@ilyods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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