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V감독 체험업소에 소속된 ‘배우’들. | ||
★신개념 AV 체험 업소
일본 윤락업계의 최신 유행이라고 하면 혼자서 촬영, 감독, 출연까지 할 수 있는 ‘일일 AV감독 체험 서비스’일 것이다. 도쿄 고탄다의 ‘스튜디오 누드’라는 곳은 올해 1월에 이 서비스를 시작한 후로 화제를 모으면서 예약문의와 취재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이곳의 매력은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자신만의 AV’를 취향에 맞게 만들 수 있다는 것. 이 업소에 소속된 ‘배우’들은 AV 여배우, 모델, 컴패니언걸 출신들. 최근 들어 자신의 얼굴이 찍히는 것을 개의치 않는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
일일 AV감독 코스 요금은 60분에 2만 7000엔(약 20만 8000원)부터 시작된다. 업소 ‘배우’들한테 스튜어디스 간호사 여학생 등 코스프레를 위한 다양한 의상들을 입혀 자신이 원하는 포즈를 취하게 해 누드 사진이나 AV 촬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은 그야말로 자신의 성적 판타지를 그대로 실현시킨 AV를 만들 수 있는 셈이다.
이 서비스가 큰 화제를 모으면서 단골 중에는 새로운 ‘배우’들이 들어올 때마다 방문해 자신만의 ‘AV 컬렉션’을 만드는 사람들도 생겼다. 또한 분위기를 내기 위해 하룻밤에 20만 엔(약 154만 원)이나 하는 스위트룸을 예약하는 통 큰 남성도 있을 정도.
손님 대부분은 30~40대 회사원들. AV 촬영과 그후의 섹스라는 두 가지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다는 점이 바쁜 회사원들에게 어필한 듯하다.
▲ 욕실과 침대를 갖춘 여성전용 소프란도 내부. | ||
지난 2월 1일 규슈 하카타에 여성 전용 소프란도 ‘CC.Club’이 오픈했다. 소프란도란 본래 욕실 딸린 룸에서 여성이 남성고객에게 성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윤락업소로, 이전에는 ‘터키탕’으로 불렸다.
이곳에 들어가면 일단 프론트에 걸린 호스트들의 사진 중에서 세 명을 선택한다. 이들과 대화를 나눠본 후 마음이 통하는 호스트를 선택해 룸에 들어간다. 이후 온몸을 녹여주는 서비스가 이어진다.
서비스 내용은 ‘매트플레이’. 비닐 시트를 씌운 침대나 에어매트에서 로션 등을 이용하여 성감대를 마사지하는 것으로 진짜 섹스는 하지 않는다. 요금은 90분에 3만 엔(약 23만 1000원)이다.
현재 이 업소에서 일하는 ‘호스트’는 모두 15명이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이들은 끊임없이 자기관리를 해야 한다. 그들의 자기관리 노하우는 다음과 같다.
여성의 성감대에 대해 지속적으로 공부하는 것은 당연한 과정. 일부 호스트들은 소프란도 여종업원한테 손님을 만족시키는 법에 대한 자비를 들여 특별과외를 받기도 한다고.
평판이 좋은 서비스를 나름대로 개발한 호스트들도 있다. 바로 발꿈치 안쪽을 살짝 깨무는 것인데 여성들 대부분 새로운 성감대를 자극받아 신선한 쾌감을 느끼고 돌아간다고 한다. 언제나 발기시킬 수 있는 강한 체력도 호스트의 필수조건. 때문에 건강보조제와 굴을 먹으며 아연을 보충하는 것은 기본이라고 한다.
박영경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