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 11개 기관은 ▲국립기관, 지자체, 학계,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공동연구 등 협력사업 발굴 ▲국립기관과 연계한 관광프로그램 개발 ▲국립기관 조기정착을 위한 자치단체 지원 ▲관람객 편의를 위해 숙박업소와 농산물판매장 설치, 먹거리 개발 등 후속 인프라 구축 상호 협조 ▲민원해소, 지역인재 채용, 직원교류 등에 공동으로 협력한다.
이외 협약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와 실효성 확보를 위해 11개 기관에서 지정하는 담당자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종수 산림청 산림정책과장이 참석, 새 정부의 산림정책방향을 소개하는 등 참석한 유관기관이 정보를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경북도청
도에 따르면 협약체결에 참여한 산림 관련 국립기관인 ‘백두대간수목원’은 토종식물자원 보전·증식과 산림자원을 연구·이용하는 녹색산업기지를 구축하기 위해 봉화군 춘양면 일대에 국비 2200억원으로 조성됐다. 올해 5월 법인으로 설립된 한국수목원 관리원의 산하기관이며, 다음달께 정식개원을 앞두고 있다. ‘산림치유원’은 산림치유의 기초연구, 교육, 체험기능을 종합한 치유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영주, 예천 옥녀봉 일원에 국비 1480억원으로 조성됐다. 지난해 10월 개원해 건강증진센터와 수치유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산양산삼·산약초홍보교육관’(영주시 부석면)은 2015년부터 교육센터, 홍보관, 전시판매장 등 산양삼을 주제로 홍보·전시·판매 기능을 담당해 소백산의 특산품인 산양삼 홍보에 힘쓰고 있다.
‘임업인종합연수원’(청송군 부동면)은 2015년부터 연인원 3만명을 대상, 전문임업인 육성을 위한 선진 산림경영기술 연구·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의 경우 국내 유일의 산림계 특성화고로 1972년 개교한 춘양상업고등학교를 2012년 산림계 특성화고등학교로 전환했다. 현재 6학급 150여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산림인재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은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에 위치하고 있는 산림관련 국립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산림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에 공감해 11개 기관이 참여했다.
김관용 지사는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산림관련 국립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의 틀을 공고히 해 선진 산림시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라며, “상생협력을 통해 산림비즈니스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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