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른쪽 위)엑스레이에 선명하게 찍인 다이아몬드 반지. | ||
어느 날 벌레트는 화장대 위에 둔 자신의 결혼반지가 감쪽같이 사라지자 당황했다. 중앙에 박힌 커다란 다이아몬드와 32개의 작은 다이아몬드로 이루어진 이 반지의 시가는 약 5000달러(약 470만 원). 집안을 이 잡듯이 뒤졌지만 반지를 찾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TV에서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삼키는 개에 대한 이야기를 본 그녀의 외조모가 그녀에게 미시의 엑스레이를 찍어볼 것을 권했다. 반신반의하며 ‘미시’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간 벌레트는 순간 자신의 눈을 믿지 못했다. 아니나 다를까 ‘미시’의 배 속에 그녀의 다이아몬드 반지가 들어 있었던 것.
한편 미시의 ‘범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예전에도 다이아몬드 귀걸이를 삼키다가 벌레트한테 들켜서 ‘미수’에 그친 바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