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역산 수산물의 브랜드화와 가공·유통 시설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는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수산물유통지원팀을 신설했다.
이는 현재 해남산 수산물은 생산규모에 비해 대형유통업체가 부재하고 브랜드화가 미흡해 일부 신안이나 완도 등 타시군 브랜드로 판매되는 사례가 발생한데 따른 조치다.
군은 연간 9만여t에 이르는 물김의 전국 최대 생산지이자 전복, 넙치, 낙지 등 양식업 및 일반 어업을 통해 연간 1천856억여원(2016년 기준)의 어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 마른김은 전국 생산량의 40%, 김자반은 80%이상을 차지하며 김 가공공장이 100여곳에 이르는 등 수산물 가공도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
군은 해남산 수산물 브랜드화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추경을 통해 수산물 성분분석 용역비를 비롯해 해남김 브랜드개발 및 포장재 지원 사업 등 관련 예산을 확보해 김류와 전복을 포함한 비교우위 수산물을 주력품목으로 선정하기로 했다
가공·유통 시설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
위판장이 없어 인근 위판장 및 소매를 통해 유통되었던 낙지는 북평면에 낙지 위판장 시설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전국 생산량 3위를 차지하는 해남뻘전복의 판매․유통을 위한 전복유통물류센터 건립 등 유통시설 기반 구축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게 된다.
또 김 부문 최초 유기인증을 받은 황산 지주식 김을 포함한 해남김의 생산과 판매 확대를 통해 고품질 해남김의 입지를 굳혀 나갈 예정이다.
소비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다각적인 유통체계도 구축한다.
수출주도형 마른김 공장 시설 현대화 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수산물산지가공시설의 지원을 실시하고, 수산물 상설시장 개설과 생산, 가공, 유통을 결합한 6차산업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명우 해남군 수산물유통지원팀장은 “유통체계 개선과 종합적인 홍보전략을 수립해 해남산 수산물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ilyo66@ilyo.co.kr
-
한전 전주이설 항의민원 거짓답변·강압적 대응 파문
온라인 기사 ( 2021.10.18 22:06 )
-
백신패스 시행 후 목포 코로나 신규 확진자 중 돌파감염 65.7%…백신패스 한계 드러내
온라인 기사 ( 2022.01.12 23:45 )
-
임실군 비료생산업 등록·관리부실…환경오염 원인 제공
온라인 기사 ( 2022.01.20 1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