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붕어 방류 장면
[옥천=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옥천군은 내수면 물고기 증식과 어민의 소득증대를 위해 매년 금강과 대청호 치어방류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군은 지난 6월에는 5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뱀장어 1만 8000여 마리를 대청호에 방류한데 이어 이번에는 지난 8월 초 신청한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의 자체 생산한 치어를 무상 분양받아 대청호에 18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치어는 지난 5월 알에서 부화해 3개월 간 건강하게 키운 약 5cm 길이의 붕어와 잉어로 이루어져 있다.
지난해는 26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뱀장어 1만5000여마리, 붕어 158만여마리, 쏘가리 4만3000여마리, 다슬기 1100만미를 대청호에 방류하는 등 내수면 자원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오는 9월에는 향수자율관리어업공동체, 대청호자율관리어업공동체, 금강다슬기자율관리어업공동체의 3개 어업인 단체와 함께 유상구입한 쏘가리와 어업인들이 직접 키운 4cm 길이 이상의 토종붕어를 방류하는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진희 안전총괄과장은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정착성 토착우량 어종을 방류해 지속가능한 내수면 어업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smyouk@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