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런던에 문을 연 미국의 의류업체인 ‘애버크롬비 앤 피치’의 매장이 ‘노출 마케팅’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선 눈에 띄는 점은 이곳 매장에 근무하는 점원들의 외모. 모두들 모델 못지않은 쭉 뻗은 몸매의 미남미녀로 한눈에 봐도 눈이 즐거울 정도다.
게다가 남자 직원들은 전부 웃통을 벗고 있으니 여성 고객들로선 이보다 더한 ‘아이쇼핑’은 없을 듯. 또한 여자 직원들도 숏팬츠나 미니 스커트만 입고 있어 ‘유니폼이 곧 노출’이라는 매장의 콘셉트를 한눈에 보여주고 있다.
일명 ‘스토어 모델’이라고 불리는 이들의 정체는 사실 전부 ‘모델’들이다. ‘애버크롬비 앤 피치’사가 일부러 이런 외모의 점원들만 고용한 것. 아예 모델 학교나 모델 에이전시 또는 축구 선수들 중에서 직원들을 뽑을 정도로 의도적으로 ‘외모’를 강조한 점원들을 뽑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연 이런 ‘노출 마케팅’이 얼마나 매출로 연결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