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지 부시의 딸 제나(오른쪽)와 그의 애인 헨리 헤이저. | ||
상대는 3년여간 교제해왔던 헨리 헤이저(28). 그동안 여러 차례 약혼했다는 소문이 파다했지만 그때마다 강력히 부인했던 제나가 과연 이번에는 진짜 약혼을 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녀가 갑자기 이렇게 결혼을 결심을 하게 된 데에는 할아버지인 조지 부시 전 대통령(82)의 건강 문제가 한몫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달 34℃의 땡볕 아래에서 골프를 치다가 졸도해 병원으로 실려갔던 할아버지를 본 그녀가 심한 충격에 휩싸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마냥 건강할 것으로만 믿었던 할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지자 덜컥 겁을 먹은 제나는 “처음으로 할아버지 연세를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면서 결혼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만일 결혼이 성사된다면 백악관은 지난 1971년 닉슨 대통령의 딸인 트리시아 이후 두 번째로 재임 대통령의 자녀가 결혼식을 올리게 되는 경사를 맞게 된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