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한-ASEAN 문화교류의 해 기념 FLY 영화제(FLY Film Festival)가 BIFF 기간 중 개최돼 영화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영상위원회가 주최해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BIFF기간인 내달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열려 세계 영화인들과 함께 FLY 졸업생들의 활약상과 성장을 확인하고 FLY 사업을 폭넓게 알림과 동시에 ASEAN의 신진 영화인들과 그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ASEAN 영화의 가능성과 미래를 선보이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FLY 영화제는 지난 5년간 ‘한-ASEAN 차세대영화인재육성사업(FLY)’에서 제작된 단편영화 10편과 독특한 작품 세계로 두각을 나타내며 유수의 영화제에서 인정받고 있는 14개국 113명의 FLY 졸업생들의 작품 중 장·단편영화 22편을 선정해 장편 4편, 단편 28편 총 32편을 상영한다.
또한, FLY 졸업 이후의 근황을 공유하고 ASEAN 국가 간 영화산업의 불균형과 문제점 등을 토론하는 라운드테이블 ‘FLY 그 후, 그리고 ASEAN 영화공동체’와 FLY 졸업생간 공동제작한 경험을 발표하고 국제공동제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케이스스터디 ‘국제공동제작 사례연구 및 활성화 방안 모색’을 진행한다.
13일 오후 7시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개막해 필리핀의 신예 감독 카를로 엔씨소 카투의 첫 장편영화 <왕과 함께>가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FLY영화제는 무료상영으로 선착순 입장한다.
한편, 외교부 한-ASEAN 협력사업에 6년 연속 선정돼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FLY는 ASEAN 10개국과 한국을 순회하며 아시아의 젊은 영화인재를 발굴하고, 지역 내에서 다양한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영화인력 기반을 공고히 하여 국제공동제작을 위한 네트워크를 다지는 단편영화제작 워크숍 및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FLY2017은 오는 11월 20일부터 12월 3일까지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서 개최되며, 선발 완료된 11개국 22명의 교육생들은 9월 18일부터 연출 멘토와 함께 온라인 프리프로덕션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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