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문화마을. 올해 골목축제 모습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국제교육도시연합(IAEC)의 마리아 커널스 사무총장 일행이 15~16일 양일간 부산 감천문화마을을 찾아 도새재생 현장을 체험할 예정이다. 감천문화마을은 지난해 IAEC로부터 세계 3대 교육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IAEC는 도시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교육의 힘으로 해결하기 위해 결성된 국제기구로 교육환경 개선과 평생학습을 통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1994년 지방정부간 합의로 창설돼 현재 37개국 493개 도시가 가입해 있으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부가 있다.
마리아 커널스 사무총장은 대구 수성구에서 열리는 ‘제8회 IAEC 아‧태 네트워크 지역회의’ 참가 후 부산을 찾아 찾아 감천문화마을의 진면목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게 된다.
그는 감천문화마을 골목투어를 직접 경험하고 ‘2017 부산다운 건축상’을 수상한 방가방가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하며 도시재생의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문에는 내년에 IAEC 국제총회를 개최하는 포르투갈 카스카이스의 조아오 비토리노 부시장 일행도 동행해 의미를 더한다. 이들은 감천문화마을에 이어 다음날에는 을숙도 생태관광까지 경험하며 문화생태도시인 사하구의 진면목을 몸소 느낄 계획이다.
한편, 사하구는 2013년 국제교육도시연합에 가입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42개국 188개 도시연합인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에도 가입해 국제교류를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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