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 도서관 인문학 특강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성대(총장 송수건) 중앙도서관은 학내 구성원 및 지역주민들에게 인문학적 교양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청춘, 도서관에서 인문학을 향유하다’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한다.
중앙도서관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개최하는 이 행사는 정규수업과는 별도로 재학생의 지적·정서적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4회에 걸쳐 진행하는 소규모‘참여자 체험형’특강이다.
지난 학기에 이어 두 번째 시도하는 이 특강은 바쁜 일상에 지친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에게 마음의 휴식을 주고 문화예술 입문을 돕기 위한 것이다.
18일부터 26일까지 총4회 개최되며 대중매체를 통해 쉽게 접하는 클래식을 해석해 보는 <음악특강>과 화가의 삶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꿈을 재설정하는 <미술특강>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서관 옆 클래식의 숲’이라는 부제의 음악특강에는 ▲Easy Classic : 가을의 낭만 클래식(9월 18일) ▲아는 만큼 들리는 클래식(9월 26일)이, ‘도서관 옆 미술관’이라는 부제의 미술특강에는 ▲청춘에 던지는 위로 : 고흐(9월 20일) ▲청춘! 피어나라 : 클림트(9월 25일)가 진행된다.
특강이 끝난 뒤에는 작가 및 주제와 관련된 도서를 추천받아 경성대 도서관에서 바로 대출도 할 수 있어 문화예술의 기본적인 소양과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정규석 중앙도서관장은 “이제 도서관은 시설과 자료를 이용하는 장소에서 벗어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의 기능을 하고 있다”며 “우리 도서관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재학생과 지역주민에게 문화를 향유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경성대 도서관으로 브랜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9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의 날(9월 27일 오후5시)에 맞추어 재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책장 속 극장’에서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을 상영할 예정이다. 참가는 경성대 중앙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방문과 전화신청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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