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SBS 스페셜’ 캡쳐
17일 방송된 ‘SBS 스페셜’은 사교육 딜레마 2부로 남다르게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들을 만났다.
고2, 중2 자녀를 키우는 김수영 씨는 “스카이 정도가 아니면 빨리 다른 길을 찾으라고 하고 싶은데 다른 부모님은 그렇게 생각하기 쉽지 않죠”라고 말했다.
이재원 양은 엄마의 권유로 제과제빵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재원 양은 “저희 엄마는 공부 쪽이 안 맞다고 생각하면 다른 쪽을 밀어주신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다라는 걸 실천하신다”고 말했다.
재밌는 것을 좋아한다는 김 씨는 딸이 좋아하는 걸 유심히 관찰했고 적성에 맞는 것을 이끌어줬다고 한다.
재원 양은 “고등학교 졸업 뒤 한국에서 3년 정도 취업을 해서 마스터를 한 다음에 일본으로 넘어갈 생각이다. 동양적인 제과제빵을 익혀 최종적으로 캐나다에서 제 가게를 차리는게 꿈이다”고 말했다.
한편 예꽃제 마을에는 중학생이 된 아이들 사이에서 심상치 않은 바람이 불고 있다.
고등학교도 갈 필요가 없다는 아빠의 교육관에 딸 조하닮 양은 “대학교가 너무 가고 싶어졌어. 수학 방과후 수업을 신청했어”라고 말했다.
공부를 하겠다는 다짐에 아빠는 오히려 당황했다.
하닮 양은 “대학생들과 멘토링을 했는데 대학생들하고 같이 있어보니 가보고 싶어졌어요”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