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소군 비파
[영동=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국악운동을 벌이고 있는 풍류애(좌장 장두한)는 20일 영동군 박세복 군수에게 국악기 및 중국 악기 5점을 기증했다.
이날 기증 된 악기는 대취타등에 쓰여 졌던 우리나라 타악기인 용고(龍鼓)를 비롯, 중국악기인 티벳 나팔(쌍). 비파(琵琶), 명나라 시대 사찰에 사용되었던 풍경의 일종인 경종(磬钟)등이다.
우리나라 3대 악성인 난계 박연선생유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외국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주기 위한 계속되는 악기 기증은 풍류애 회원들이 모은 것이다.
이번에 기증된 유물가운데 ‘용고’는 조선 후기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대취타나 종묘제례악에 사용되었던 타악기다.
고악기 기증
북의 외면에는 태극문양과 역동적인 용무늬가 그려져 있다. 비파는 소위 ‘왕소군(漢代 미녀)비파’로 불리는 악기로 음상(音箱)이 원형이며 섬세하고 아름다운 것이 특징이다.
‘경종’은 명나라 시대 것으로 추정되며 종의 외면에 불상과 경(經文)을 비롯 수(壽), 길상(吉祥)을 염원하는 글이 양각되어 있다.
티벳나팔은 현재도 사찰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구리로 만들었으며 외면에는 보석이 장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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