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파그와라에서 살고 있는 아디티야 로미오 데브(19)는 세상에서 제일 작은 보디빌더다. 2년 전부터 체육관에서 몸을 단련하고 있는 그의 키는 84㎝, 몸무게는 9㎏으로 일반 어린이보다도 훨씬 작다.
하지만 그의 꿈은 작은 체구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크고 야무지다. 신체적으로 불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나는 세상에서 가장 힘센 난쟁이다”라고 말하는 낙천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그는 매일 같이 체육관을 드나들면서 보디빌더로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그의 개인 트레이너인 란지트 팔은 “솔직히 체구가 작기 때문에 일반인들과 같은 강도의 훈련을 시킬 수는 없다. 하지만 운동량으로만 따진다면 보통 사람 못지 않는다”면서 그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미 인도에서는 유명인사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데브는 여러 차례 TV에 출연해서 춤 실력을 발휘하는 등 남다른 외모만큼 남다른 인생을 살고 있으며, 현재 기네스북에 ‘세상에서 가장 작은 보디빌더’로 이름을 올려놓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