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최근 그에게서 과거의 모범적인 모습을 찾기는 어렵다. 그는 얼마 전 새벽시간에 할리우드의 클럽을 나선 후 자동차 뒷자석에 앉아있는 모습이 사진에 찍혔다. 그의 옆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자가 앉아 있었다.
사진이 찍히기 바로 전 그는 인사불성으로 취해 거의 들리다시피 해서 자동차에 탔다. 목격자는 “경호원이 그를 부축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그는 제 정신이 아니었다”라면서 “그는 계속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잃어버린 눈의 초점을 찾으려 애를 썼다”고 전했다.
이어지는 전언에 따르면 “이 아카데미 수상자는 클럽에서 나왔을 때 굉장히 피곤해 보였고 또한 자신의 재킷을 거꾸로 입고 있었다”고 전했다.
일전에는 뉴욕 맨해튼에서 술에 취해 혼자 걷지도 못할 정도로 휘청거리던 모습을 파파라치들에게 들켰다.
2002년 경찰영화 <트레이닝 데이>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워싱턴은 뉴욕에서 열린 감독 스파이크 리의 부인 생일파티에 트레이닝복을 입고 야구모자를 쓰고 나타나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