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5세의 이 스타는 부인 리사(51)와 가족, 팬들에게 희망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해왔지만 이제는 자신이 이 세상에 살아있을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음을 인식하고 자신의 죽음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짐이 되지 않도록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그의 한 측근은 “그는 자신이 상대하고 있는 적이 어떤 존재인 줄 안다. 죽음을 맞이하면서 그는 모든 것을 다 정리하고 가려 한다. 그는 자신과 가장 가까운 몇몇 사람에게 자신의 장례식 문제가 다 정리가 됐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스웨이지는 현재 실험 중인 다양한 치료법들을 시도해보고 있다. 새로운 항암제와 실험약들이 그를 살려주기를 갈구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의 몸무게는 계속 줄어들고 있고 안타깝게도 전문가들은 그리 큰 기대를 갖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충고하고 있다.
스웨이지가 비밀리에 준비한 장례식 내용은 그가 죽기 전까지는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한 측근은 묻힐 장소로 캘리포니아의 한 공동묘지와 뉴멕시코주에 있는 그의 개인농장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1982년 죽은 스웨이지의 아버지 제시와 1994년 자살한 여동생 비키는 캘리포니아의 공동묘지에 묻혀있다. 올해 81세인 그의 어머니 팻시도 죽게 되면 이곳에 묻힐 예정이다.
한 측근은 “그는 아버지 제시를 우상처럼 존경했으며 비키를 무척 사랑했다. 그러니 그가 그들 곁에 묻히기를 바라는 것도 무리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소식통들은 “그가 많은 시간을 보낸 농장이 그가 언제나 원했던 프라이버시를 보호해줄 것이기 때문에 이곳이 더 유력하다”고 예상했다.
스웨이지를 잘 아는 사람들은 “어디에 묻히든 간에 그의 장례식은 가까운 사람들만이 모여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조촐한 의식이 될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다.
스웨이지는 자신의 재산분배도 모두 끝냈다고 한다. 그의 재산 중 많은 부분은 부인 리사에게 돌아갈 것이 확실시된다. 자신이 없더라고 아내가 걱정 없이 살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가족애가 남다른 스웨이지는 어머니와 여동생, 남동생 둘에게도 어느 정도 재산을 나누어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자선단체에도 얼마의 재산의 일부를 기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