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국도14호선에서 ㄱ레미콘 차량에 추돌 당한 처참한 코란c 모습(사진=정민규기자)
[경남=일요신문] 정민규 기자 = 거제경찰서는 13일 오전 10시경 국도 14호선 사등면 금포마을 갓길에 정차 중인 코란도c 차량을 추돌하고, 뺑소니 친 통영시 광도면 안정리에 있는 ㄱ레미콘회사 소속 레미콘 차량을 특정하고 검거에 나섰다.
코란도c 운전자에 의하면 국도 14호선 갓길에서 간선도로로 진입하기 위해 정차 중 갑자기 대형차량이 차량 후미 우측을 치고 달아나 어떤 차량인지 전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허나, 거제경찰서 교통과 관계자는 아무런 단서도 없는 상태에서 충돌시 떨어진 파편을 수거하고, 인근 토석운반 업체에 협조 요청해 덤프트럭 운전사들 중 목격자를 찾는 과정을 거쳐 가해차량이 ㄱ레미콘회사 소속 흰색 레미콘차라는 것을 밝혀내는 쾌거를 올렸다.
이어 거제경찰서는 교통과 직원을 통영시에 있는 ㄱ레미콘회사에 급파해 뺑소니차량을 적발하고 사고시 떨어진 파편과 대조한 결과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거제경찰서 교통과 관계자는 “사등면 금포마을에 정차한 차량을 추돌하고 뺑소니 친 가해차량을 ㄱ레미콘회사에서 적발하고, 레미콘 차량에서 떨어진 파편과 대조작업을 마쳤다. 뺑소니운전자를 소환 중에 있으며, 자세한 사고경위는 조사가 마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뺑소니 차량이 도주하는 것을 목격한 공장 경비원은 “ㄱ레미콘 흰색차량이 진입해 무슨 일로 왔는지 물으니 운전자가 ‘정신이 없다’라고 말해 차량을 살펴보니 ㄱ레미콘이라고 적혀 있고, 운전석 문짝과 밤바가 깨져 있었다”하며 “경비실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하면 사고 장면이 찍혀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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