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김석준 교육감이 18일 오후 교육감실에서 부산지방공단 스포원(이사장 김병곤)으로부터 자전거 101대를 교육기부 받았다.
이날 기부받은 자전거는 스포원이 저소득층과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사업에 선정된 학생 101명에게 전달된다.
선정 학생은 ‘자전거가 꼭 필요한 간절한 소망’을 담은 사연을 담아 응모했다.
이들 중에는 자전거를 타고 싶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친구들의 자전거를 빌려서야만 탈 수 있다는 초등학생, 자전거가 생기면 동생 3명과 함께 타고 싶다는 초등학생, 잘 걷지 못하는 할머니를 자전거에 태워드리고 싶다는 중학생 등 가슴 찡한 사연을 제출한 학생이 많았다.
김숙정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교육기부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될 것이다”며 “학생들이 자전거를 타면서 심신을 단련하고 자신의 꿈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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