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보통 소를 가리켜 ‘털이 복슬복슬하다’고는 말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 품종은 예외다. 스코틀랜드의 하이랜드와 웨스턴 아이슬에서 주로 서식하는 ‘하이랜드 캐틀’은 마치 강아지처럼 복슬복슬한 털이 특징이다. 덕분에 강아지나 곰인형 못지않은 귀여움을 발산한다.
복슬복슬한 털뿐만 아니라 자그마한 코와 혀, 그리고 몸집 역시 이 소를 더욱 귀엽게 만들고 있다. 때문에 누구나 이 소를 보면 절로 미소를 짓게 된다.
세상에서 유일하게 털이 복슬복슬한 품종인 ‘하이랜드 캐틀’은 발굽과 얼굴을 뒤덮을 정도로 털이 길게 자라며, 이는 스코틀랜드의 기후에 따른 진화의 결과이기도 하다. 가령 강한 바람과 잦은 비, 그리고 대체적으로 추운 날씨에 적응하도록 진화한 것이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