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연중 최대 세일 창립 행사가 매년 많은 고객들로 문전 성시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진행된 창립 할인 행사에서 많은 고객이 몰려 쇼핑을 즐기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주부 김정수(43)씨는 다가오는 목요일 오전 일정은 백화점 쇼핑으로 잡았다. 백화점마다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창립 세일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창립 행사 첫 날은 갖가지 한정 할인 상품과 감사품을 먼저 사기 위해 고객들간의 마치 달리기 시합이라도 열린듯한 진풍경이 매년 펼쳐지곤 한다.
백화점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창립 세일이 26일부터 내달 5일까지 열흘간 이어진다.
올해로 38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한정판 상품을 선보임과 동시에 풍성한 할인 행사 및 경품 이벤트 등을 마련하고 나섰다.
먼저 지난 달 28일 새 단장을 마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이번 창립 세일 기간 응모 대상자 중 총 5명을 선정해 200만원 상당의 사이판 여행 상품권을 지급하는 경품 이벤트를 자체적으로 마련해 눈길을 끈다.
부산본점 구매 영수증을 소지하고 7층 사은행사장을 찾으면 손쉽게 응모 할 수 있으며, 추첨은 내달 9일 15시 같은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전년도 창립 기간 구매 고객 수(중복 구매 제외)를 기준으로 추정했을 경우 이번 경품 당첨 확률은 약 0.005%으로 내다보고 있다.
1만원으로 최대 3만원 상당의 조미료 및 가공 식품으로 구성된 행운의 럭키백을 점포별로 200~300개를 마련해 각 지하 식품관에서 26일부터 선착순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100일도 채 남지 않은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공식 마스코트인 ‘수호랑 방한용품’을 감사품으로 마련해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창립 세일 기념 유명 브랜드와 협력해 특별 한정판 상품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골든듀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창립 38주년 골드바(100g)를 출시하고, 구매 고객 대상 3만원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본격적인 겨울 시즌을 맞아 수요가 늘어나는 모피도 진도모피, 국제모피, 동우모피 등과 협력해 1~2백만원대의 특별가 모피 한정 상품을 선보인다.
인기 제과 치토스의 마스코트인 체스터 치타를 그려넣은 남성용 티셔츠, 셔츠, 에코백 등을 판매하며 컬래버레이션 상품 구매시 치토스 제과가 들어간 특별 선물을 증정한다.
동래점과 센텀시티점은 38주년을 기념한 3만원/8만원 균일가전을 열고 품목별로 다양한 상품을 최대 30~40% 할인 가격으로 판매하며, 센텀시티점은 25일부터 29일까지 지하 2층 행사장에서 글로벌 유명 완구 ‘마텔코리아 20~80% 패밀리 세일전을 열고 피셔프라이스, 옥토넛, 핫휠, 바비, 토마스와친구들 캐릭터 완구를 선보인다.
창립 기간 중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서 롯데카드 및 엘포인트카드로 30/60/100만원 이상 구매시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며, 롯데카드로 50만원 이상 구매시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함께 부여한다.
롯데백화점 정호경 홍보팀장은 “창립 행사는 연중 최대 할인 상품과 다양한 감사품, 프로모션 등이 풍성하게 마련되는 만큼 이번 기회를 맞아 본격적으로 다가오는 겨울을 대비해 알찬 쇼핑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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