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마산가고파 국화축제’ 국화작품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제17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24일 오후 6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색국화의 향연을 펼친다.
‘가을, 국화로 물들다’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지난해와 달리 창원 마산어시장 장어거리 앞과 창동‧오동동 일원으로 축제장을 옮겨 내달 8일까지 관광객들을 맞는다.
24일 열린 개막식에는 안상수 창원시장,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김하용 창원시의회 의장, 김종대 부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마산중부경찰서장 등 관련 기관단체장, 자원봉사자, 시민, 관광객 등 3000여 명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단일 품종 전국 최대 규모의 가을꽃 축제인 마산가고파축제는 10개 테마 총 9600여점에 이르는 다채로운 국화작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국화 육묘기술의 정수인 ‘천향여심’은 새롭게 기록을 갱신해 1520송이의 국화를 선보인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국화열차는 국화축제장의 차없는 거리를 45인승 열차로 무료 운행하며 열차를 타고 축제장 입구에 도착할 수 있다. 또 지역의 야구팀은 NC 다이노스 야구단의 치어리더 공연도 내달 4일 오후 2시 축제장 메인 공연무대에서 펼쳐진다.
국화축제 웨딩사진 공모전도 눈길을 끈다. 선정된 웨딩사진은 국화축제 화보집에 오르고 기념선물도 증정한다. 커플이 아니어도 축제장 내 지정된 국화전시 작품 앞에서 셀카를 찍는 미션을 수행하면 국화꽃다발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미션 작품은 꽃마차 도는 국화그네-> 자랑스런 창원 농산물-> 스머프하우스-> 전국 국화분재 품평회장-> 루미나리에 빛거리 또는 바다(바지선) 위 쌍용 조형물-> 랜드마크 지구본 조형물(더큰창원의힘)-> 국화전망대 천향여심-> 사랑의 국화터널 순이다.
마산어시장과 장어거리에서는 장어를 손으로 직접 잡는 체험행사가 열리고 어린이 관람객들을 위한 페이스 페인팅, 네일아트, 헤어스타일링 등의 미용행사도 진행된다.
마산 합포만에서는 해상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내달 3일 8시에 펼쳐지고 오동동 문화광장과 상상길, 문화의 거리에도 국화거리와 빛의 거리가 조성되어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안상수 창원시장이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창원의 가을바다와 가을국화가 빚어낼 전국 최대의 꽃 축제인 ‘마산가고파국화축제’의 다양하고 멋진 행사를 만끽하시기 바란다”며 축제장으로 초청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마산가고파국화축제는 우리나라 국화 시배지인 창원 화훼산업의 저력을 보여주는 문화관광축제이자 산업축제로 자리매김 한만큼 글로벌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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