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태평양협의체(CPPS) 지역 해양/기후 예측을 위한 해양관측 데이터프로세싱 워크숍’ 참가자 단체 사진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홍기훈, 이하 KIOST)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페루 리마에서 ‘남동태평양협의체(CPPS) 지역 해양/기후 예측을 위한 해양관측 데이터프로세싱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남동태평양협의체는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칠레의 4개 남동태평양 모든 연안국이 국제 다자간 협상에서 회원국들의 입장을 채택하기 위해 1952년 결성한 국제기구다.
KIOST와 한‧페루(중남미) 해양과학기술공동연구센터(KOPE-LAR)와 CPPS가 공동으로 주최한 동 워크숍은 CPPS 지역에 큰 영향을 끼치는 엘니뇨, 라니냐와 기후변화 예측을 위한 해양데이터베이스 구축을 논의하고자 개최됐다.
개막식에서 엑토르 솔디(Hector Soldi) 페루 생산부 차관은 기후변화예측과 해양관측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한국과 중남미지역이 공동으로 협력해 대응능력을 향상시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비에르 가비올라(Javier Gaviola) 페루해양연구소(IMARPE) 원장도 엘니뇨와 라니냐 등의 기후변화 예측과 대응능력 향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장근호 주페루 한국대사는 한국과 중남미지역이 태평양을 공유하고 있는 전략적인 파트너로서 전지구적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과학적인 지식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기훈 원장은 “이번 워크숍으로 우리나라의 연구영역이 CPPS지역 모든 국가의 경제에 영향을 끼치는 기후변화 분야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KIOST와 한·페루 해양과학기술 공동연구센터( KOPE-LAR)가 우리나라와 중남미 지역간 해양협력의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CPPS지역은 기후변화가 수산자원, 가뭄 및 홍수, 연안재해 등 사회‧경제적인 측면에서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후변화 예측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엘니뇨 영향을 크게 받는 우리나라도 태평양지역의 기후변화 예측을 위해서는 CPPS 회원국 관할해역인 동태평양지역 연구가 필수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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