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음터 화성’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개막식은 동선을 크게 간소화시키고, 관람석을 그라운드에 배치하는 등 파격적인 시도로 선수단과 시민 모두의 큰 호응을 얻었다.
폭 60m의 메인무대는 체육행사 역사상 최대 규모로, 홍진영, 박상민, 위키미키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모듬타악, 댄스, 합창 등이 펼쳐져 1만5천여 관람객들의 흥을 돋웠다.
또한 팬텀싱어 가수단과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합창은 이번 대회 슬로건인 ‘화성에서 빛난 화합, 함께하는 경기도민’을 선명히 드러내며 장관을 연출했다.
이번 개막식 최대 화두는 채인석 화성시장의 환영사였다.
지난 4월 도민체전 당시 깜짝 PT쇼로 아픔을 극복하고 새롭게 변모한 화성시를 소개했던 채 시장은 이번 개막식에서 세계 4대 부자도시로 선정된 화성시의 저력과 에코 스마트 도시의 미래상을 보여주고자 평범한 축사 대신 최첨단 장비를 활용한 홀로그램 쇼를 선택했다.
화성시는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로 시민들의 행복을 만드는 에코 스마트 도시를 지향 중이다. 매향리 미군 사격장을 아시아 최대의 유소년 야구장으로, 철조망에 둘러싸여 있던 궁평리 해안선은 해양 생태 종합관광지로 탈바꿈시켰으며, 세대와 계층을 잇는 마을교육 공동체 이음터를 만들어냈다.
지역 총생산 39조원를 달성하고 부채없는 채무제로(Zero) 도시가 됐으며, 노인 일자리사업과 사회적 경제를 실현하며 물질적 풍요를 넘어 사람의 가치를 중시하는 따뜻한 부자도시로 거듭나는 중이다.
이 화성시의 이야기를 담은 3분 남짓 홀로그램은 관객 모두에게 화성시의 비전과 가능성을 각인시켰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경제적 성장을 넘어, 교육·역사·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고른 발전과 사회적 약자가 평등한 기회를 갖는 진정한 부자 도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 중”이라며, “다음 세대를 위한 에코 스마트 도시 화성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화성시는 개막식 외에도 이날을‘가족들과 화성종합경기타운 놀러가는 날’로 지정하고 다양한 체험부스들과 푸드트럭 페스티벌, 불꽃쇼, EDM파티 등을 선보였다.
제28회 경기도 생활체육 대축전은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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