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 캠퍼스’서 ‘배우’ 전문 인력 육성
- ‘스타교수’ 국내 첫 도입… 내년 2학기 ‘남양주 캠퍼스’ 시대
[경산=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대경대 연극영화과가 내년 2학기부터 남양주 캠퍼스 시대를 연다.
남양주 캠퍼스는 대경대학의 강점인 공연예술 학과를 중심으로 서울·경기권으로 캠퍼스를 이원화해 한류문화·예술 인력( 배우, 모델, 뮤지컬, K-팦)을 전문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학 연극영화과는 대학으로 최초로 1997년부터 ‘스타교수제’ 등을 도입하며 유동근, 명계남, 성준기 PD, 최란, 설도윤, 김재형PD, 남희석, 전수경, 소찬휘 등 수십명의 각 분야 스타들이 대경대 강단에 서면서 많은 화제를 낳았었다.
대경대 연극영화과 공연장명 (사진=대경대 제공)
대학에 따르면 대경대 연극영화과는 올해 신입생을 대상, 내년 2학기부터는 남양주 캠퍼스를 열게 된다. 대경대는 1997년도에 학과가 개설돼 2-3년제 전국 연극영화 계열 대학 중 전통이 있는 대학으로 평가 받아왔다.
이 학과 졸업자들은 대구·경북 지역 공립 예술단체, 민간극단 등에서 최다로 활동하고 있는 동문 파워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서울 대학로를 중심으로 연극배우, TV, 영화 등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연극영화 전공개설 대학들과 겨루는 연극제를 통해 해마다 연기상, 작품상 등 높은 평가도 받아오고 있으며, 대학본교 캠퍼스에서도 졸업까지 평균 12-15개 공연작품을 평가 받아야 졸업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공연예술 분야가 활성화돼 있다. 전공교수들도 연극이론, 평론, 연출, 연기훈련, 극작 등 세부화 되어 전공학생들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 대학 김건표 교수( 연극영화과 학과장)는 “대경대 연극영화과는 지리적인 한계가 있었지만 많은 배우들을 건장하게 육성해 왔다”라며, “앞으로 남양주캠퍼스에서는 대경대 연극영화과의 강점으로 많은 배우, 연기자 전문 인력들이 문화예술중심 도시에서 배출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경대 연극영화과는 올해 정원 60명을 선발하며, 수시 1차에서는 20명을 선발했다. 수시 2차와 정시1, 2차에서는 총 40여명을 선발하게 된다. 실기는 자유연기(독백, 뮤지컬, 기타 특기)와 공통인 화술(대사)을 평가한다. 독자기준은 실기 100%로 선발하며, 일반전형은 내신30% 실기70% 평가이다. 정시에는 내신비중 대신 수능 비중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중암연극제 포스터
한편, 대경대학은 올해 마지막 연극제인 ‘중암연극제’를 오는 23일부터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판아트홀, 지도교수 김삼일) 를 시작으로 다음달 19일까지 모두 8개 작품( 천국으로의 이사, 오셀로, 피의결혼, 신아리랑전, 삼월의 눈, 파란나라, 20세기 소년소녀 창가집) 이 공연된다.
내년도 2학기 대경대 남양주 캠퍼스로 이전하거나 개설 되는 1차 이동 학과는 공연예술, 문화 계열인 (연극영화과, 모델연기, 케이팦과, 뷰티과, 뮤지컬과)5개 학과다. 향후 2-3개 학과가(문화, 관광계열)도 이전 계획을 서두르고 있다. 경산본교는 경쟁력 높은 특성화학과를 주축(35여개 학과)으로 체험, 테마 캠퍼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대경대 남양주 캠퍼스가 들어서게 될 캠퍼스 부지( 남양주 진접) 는 2019년 공사 완료예정인 지하철 4호선 종점인 ‘당고개’와 남양주 ‘진접역’을 연결하는 총 14㎞ 지하철 4호선 연장공사가 끝나면, 서울역까지 환승 없이 49분만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다. 강동, 송파, 중랑, 노원지역은 30분내 진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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