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정승이 여생을 보냈던 반구정에서부터 임진강을 따라 역사적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평화누리 자전거길’과 헤이리마을, 통일전망대 등 한강하구 명소를 가볼 수 있는 ‘공릉천 자전거길’, 운정호수공원, 유비파크 등 새롭게 조성된 ‘소리천 자전거길’까지 취향에 맞게 코스를 이용할 수 있다.
먼저 평화누리길 자전거코스는 기점인 출판도시에서 종점 예정인 황포돛배까지 이어지는 자전거길로 한강과 임진강을 따라 라이딩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시속 20km기준 1시간 정도 소요되며 총 거리는 12km로 가볍게 자전거 타기 좋다. 주변에는 오두산 통일전망대, 파주맛고을(프로방스), 헤이리예술마을, 반구정, 임진각, 화석정 등이 있다.
평화누리길 자전거코스는 지난 2011년부터 자전거길을 조성하고 있으며 현재 출판단지~임월교(26.8km), 반구정~장파리(22.3km), 성동사거리~성동리 통로박스(0.3km), 오금교~낙하IC(2.1km) 등 총 51.5km 구간을 조성했고 임월교에서 반구정(3.5km) 구간과 성동리~내포IC(11.42km), 임진각구간(0.5km), 장파리~두지리(7.63km)구간은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2014년 개통한 공릉천은 임진강 합류부 송촌교 인근부터 고양시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파주지역 구간은 시속 20km기준 약 2시간이 소요되며 총 구간은 16km다. 공릉천을 따라 이어지는 자전거길로 중간지점에서는 금촌통일시장을 만날 수 있다. 이 구간 근처에는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내내 즐길 수 있는 호반관광지인 공릉관광지(하니랜드)와 파주삼릉 등의 명소가 위치한다.
마지막으로 2014년 준공된 소리천 자전거길은 공릉천 금촌지구 교차로 부근에서 운정호수공원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총 4.6km다. 구간이 가장 짧아 어린 아이와 함께 라이딩을 하기에 제격이다. 코스 중 운정호수공원에서는 지난 12일 제1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가 개최돼 걷기대회, 음악회, 가족사진 촬영 경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현재 운정호수공원내 생태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어 아이들에게 자연을 관찰하고 숲을 걸을 수 있는 기회를 주기에도 좋다.
파주시 관계자는 “향후 파주시 자전거길을 대중화하기위해 제주도 자전거 스탬프 투어와 같이 자전거 인증수첩을 마련하고 인증부스 3곳을 마련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라며 “접경권 평화누리길 자전거도로길을 적극 홍보하고 남아있는 구간을 성공적으로 공사 완료해 파주시민은 물론 타 지역에서도 찾아오는 파주시 관광명소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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