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열린 춘계학술대회 모습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학의 역할’과 함께 인공지능과 연관이 있는 뇌신경과학의 성과를 토대로 철학의 인식론을 고찰하는 특색 있는 학술대회가 영산대에서 열린다.
와이즈유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 이하 와이즈유)는 오는 21일 오후 1시 30분 해운대캠퍼스 M동 대강당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대학의 역할’로 ‘제15회 와이즈유 건학이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1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학의 역할’, 2부 ‘뇌신경과학의 성과와 철학의 인식론 ’이라는 소주제로 나눠 진행된다.
1부 시간에는 와이즈유 한국학술원의 이배용 원장(석좌교수)이 ‘4차 산업혁명시대 대학은 무엇을 지켜야하나’로 기조강연을 하고, 이주호 전 교육부장관이 ‘4차 산업혁명시대 학습혁명’이란 기조발제를 담당한다.
2부 순서에서는 뇌신경과학 성과의 토대 위에서 플라톤의 이원론을 음미해보는 독특한 시간을 마련한다. 이영의 교수(강원대 철학과)가 ‘뇌신경과학의 위장된 이원론적 성격’, 전지원 교수(가톨릭대 의대)가 ‘뇌신경과학이 마음을 표현할 수 있을까’에 관해 발표를 진행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5월에 열린 춘계학술대회에 이어 ‘철학의 인식론에 대한 탐구’에 집중한다. 이러한 탐구가 4차 산업혁명시대의 대학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등에 관해서도 진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부구욱 총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우리 대학의 건학이념(원융무애, 홍익인간)에 내재한 대학의 보편적이고 궁극적인 가치를 탐구하는 행사인 만큼 와이즈유 학생과 교직원 뿐 아니라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와이즈유 건학이념 학술대회는 한 해에 두 번, 봄과 가을에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를 주관하는 와이즈유 한국학술원은 그 산하의 홍익행정연구원, K-Design연구원 및 동양문화연구원을 중심으로 대학의 건학이념 구현을 위한 인문적 탐구를 하면서 한국학의 세계화와 전문화, 그리고 대중화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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